저는 게으른 주린이에요. 투자는 해야겠고, 공부는 귀찮고, 출근하고 운동하고 그것만 해도 인생이 빠르게 흘러갑니다. 그래서 ETF 투자하게 됐습니다. 전기차 시장은 이제 시작이잖아요. 이 시장이 커지는 것은 분명한데, 따로 종목 공부하기가 어렵더라고요. 작년에 종목 공부 없이 포스코케미칼, 나노신소재 개별종목으로 투자해서 약간의 수익을 얻고, 다시 재진입했다가 크게 손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. ^^
ETF의 장점이라면, 소액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고 개별종목의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저처럼 바쁘고 게으른 개미들이 투자하기 좋은 게 ETF가 딱이네요. 일단 ETF는 발빠른 대응이 필요 없어서 좋습니다. 주식시장은 한 곳에 투심이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소재에 투심이 몰리다가 배터리 셀이나 장비주로 옮겨가기도 하는데, 그때마다 대응하기 힘들어요. 종목마다 공부도 해야 하고요.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신경 못 쓸데가 많아요. 그래서 저는 KODEX 2차 전지 산업을 사모으고 있습니다. 위에 자료를 보시면 국내 자금 유입 ETF 종목 상위 2위에 KODEX 2차전지산업이 랭크되었네요. 핫한 ETF :-D
KODEX 2차전지산업
저는 13,000원대부터 모았는데, 모으기 시작하자마자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확 튀어서 지금은 평단이 높아졌어요. 봄에 많이 떨어져서 불안했는데, 회복하고 6월 리밸런싱 이후에는 수급이 좋아 52주 최고가도 찍었습니다.
- 리밸런싱: 연 2회 (6월, 12월)
- 분배금 지급: 1, 4, 7,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
상위 10 종목만으로도 비중이 90%에 달합니다. 그중 LG화학, 삼성SDI, SK이노베이션의 비중이 45%입니다. sk이노베이션은 저평가된 데다가 최근 투자도 열심히 하고 탄소배출 감축에도 의지를 보이며 이번 분기에는 적자폭도 줄인 것으로 예상실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그래서인지 리밸런싱 후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합한 비중이 20%가 넘습니다. SK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네요.
얼마 전 코스피, 코스닥지수가 좋지 않아서 kodex2차전지산업을 조금 익절했습니다. 조정이 오면 다시 담아야겠단 생각으로요. 그런데 기술적 반등인지 장이 다시 좋네요? 지켜보다가 기회가 오면 또 사모아야겠습니다. 주식에 관한 포스팅은 전부 제가 가지고 있는 종목입니다. 오늘 Kodex 2차전지산업을 간단하게 리뷰함으로써 전부 포스팅했어요. 네이버, 셀트리온, 에스앤에스텍, 휴켐스, kodex2차전지산업 이렇게 5 종목입니다. 네이버 다음으로 효자 종목이네요. 저처럼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 중 2차 전지에 관심 있으시다면 ETF를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. ETF 주가가 비싼 것인가? 이 물음에 답은 전기차 업황에 대한 전망이 중요하겠네요. 다음에 공부하게 되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. 주린이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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